성탄절, 크리스마스(Christmas) 는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기념일입니다.
날짜는 일반적으로 12월 25일이며, 일부 동방 교회들은 1월 7일입니다.
가톨릭과 정교회, 기독교에서는 주님 부활 대축일(부활절) 다음으로 가장 큰 기념일입니다.
1. 크리스마스의 어원
영어 어휘 크리스마스 Christmas 는 '크라이스트(christ)'와 '매스(mass)'의 합성어입니다.
'크라이스트'는 히브리어 '메시아'를 그리스어로 번역한 말을 다시 영어로 읽은 것입니다.
히브리어 "메시아" :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구원자' (예수)
-> 그리스어로 번역 -> "그리스도" -> Christ
'매스'는 라틴어 'missa(파견)'에서 따 온 것으로, 가톨릭의 전통적인 예배 의식인 미사를 뜻합니다.
지금도 카톨릭 의식을 영어로 mass 라고 합니다.
즉,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뜻입니다.
예전에는 X-mas 라는 말도 많이 썼는데요,
X-mas란 말은 그리스어로 그리스도를 뜻하는 ΧΡΙΣΤΟΣ(크리스토스 또는 흐리스토스)의 첫 문자 Χ(키 또는 히)를 따 줄인 말이라고 합니다.
보통 엑스마스라고 읽는데 사실 영어의 X가 아니고 그리스어의 X라서 엑스는 아닙니다.
2. 크리스마스의 유래
기독교 자체가 굉장히 오래된 종교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 제일 인정받고 있는 가설은
그리스도교가 공인되기 이전에 아우렐리아누스 황제가
274년 신전을 지으면서 동짓날인 12월 25일을 '무적태양탄신일'로 제정한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합니다.
1년 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암살되었고 후대에 역전의 의미로
이 기념일을 '크리스마스'로 바꿔서 기념했다고 하네요.
이후 350년에 교황 율리오 1세가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공식 선언해서 지금까지 이어진
아주 유서깊은 기념일입니다.
한반도에는 1884년에 최초로 크리스마스가 들어왔고, 그 이듬해부터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반도에 기독교가 전래된 건 더 이전이었지만 탄압으로 인해 크리스마스는 1884년에나 들어왔다고 하네요.
그 이후에는 1949년 개신교 신자였던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기독탄생일'이라는 이름으로
정식으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3. 각국의 크리스마스
미국은 크리스마스 이브와 25일 당일 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서 1월 1일(New Year's Day)까지
거의 일주일에서 열흘 가까이를 연말휴가라 하여 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 유대인도
유대인의 명절인 하누카가 크리스마스와 날짜가 비슷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 함께 즐기게 됩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추수감사절 시즌부터 시작하는 세일도 이 기간이 절정입니다.
장기 휴가와 세일이 겹친 덕에 미국의 관광지들은 호황을 맞는다고 합니다.
기독교의 영향력이 강한 한국이나 필리핀, 홍콩, 마카오,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은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했지만
기독교인의 수가 적은 일본, 공산당인 중국, 북한은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닙니다.
다만 연말이라는 특성때문에 일종의 축제로 인식합니다.
호주, 뉴질랜드는 크리스마스가 여름인 탓에 직장인은 여름 휴가 시즌, 학생들은 여름 방학입니다.
따라서 호주의 워터파크와 관광지들은 전세계와 자국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반바지를 입은 산타나 서핑을 하는 산타도 볼 수 있습니다.
영국, 독일 등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대부분 크리스마스가 부활절(Easter, 이스터)과 함께 양대 최대 명절이자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휴일 연휴입니다.
영국의 경우에는 크리스마스는 온 가족과 함께 보내는 휴일이기 때문에
버스, 지하철, 도시간 철도 등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운행이 완전 정지합니다.
4. 최근의 크리스마스
최근에는 무종교, 탈종교적 문화가 확산되면서 종교적의미를 갖고있는
'크리스마스'라는 명칭에 반감을 갖는 분위기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은 부처님 오신날이나 개천절 등 다양한 종교를 기념하지만
타종교인이나 무신론자가 많은 다문화 국가들은 크리스마스만 특별히 기념한다는 논란이 있는 것인데요
따라서 1970년대부터 12월 말 부터 1월 초까지의 기간을 크리스마스 시즌 대신
홀리데이 시즌 (Holiday Season) 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Merry Christmas 대신 Happy Holiday 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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